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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인다움#1] 마케팅이 아닌 브랜딩을 선택한 이유

지브인 | 작은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브랜드 2022. 8.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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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인다움#1 - 마케팅이 아닌 브랜딩을 선택한 이유>

[들어가기]

2018.08.22
처음으로 내 스스로 사업자를 낸 날이다. 물론 지금까지도 이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디지털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에이전시로 운영하다가 2020년부터 브랜딩에이전시로 점차 분야를 좁히고 있는 중이다.

나는 대학교 때부터 마케팅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책들과 사례들을 공부하며 이론으로 무장했지만
실제 기업들이 하는

업무와 전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좀 더 실무에 대해 알고 싶어 마케팅 대행사와 선배 기업에서의 실무를 경험하면서 마케팅 프로세스와 광고 운영 등에 대해 배웠다. 처음부터 오래 다닐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회사를 설립했다.

2018년에는 약 3개월 동안 1천만원 정도의 매출이자 거의 80%의 순수익을 만들어내면서 운이 좋은 시작을 경험했다. 2019년에는 각자의 R&R이 명확한 팀원들이 생겼고 약 2억원 정도의 매출을 창출했었다. 우리는 주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마케팅을 대행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이쪽으로 오래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얘기하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간단하게 3가지로 요약하면


[본문]

1) 개인정보보호법 강화로 인한 광고플랫폼의 위기
(페북 내부기밀문서 유출, GA의 로그분석 제한, 아이폰 정책 강화 등)


2)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른 대행사들과의 경쟁
3) 업의 재정의

(1~2번)은 키워드 위주로 검색하시면 정보들을 아실 수 있을 거에요

(3번)
원래 내가 이 업을 시작한 이유는 마케팅이라는 학문과 활동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었기 때문에 마케팅 대행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대행일을 하면서 클라이언트한테는 도움이 되었겠지만 이 클라이언트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회의감이 들었다.

또 프로젝트를 하면서 마케팅만 잘하면 무조건 소비자들한테 선택받는다고 생각하는 대표님들이 많았고 아직 마케팅을 할 준비가 되지 않은 업체들도 많았다(주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고객이여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 분들께는 오히려 마케팅보다는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의 스토리, 차별성, 이를 어떻게 인식시킬 건지에 대한 시각적인 요소들 등이 더 필요해보였다. 그래서 그 분들이 하고 있는 일이 더 돋보일 수 있게, 일관성 있게 보일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었다. 나중에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결론]

그래서 나는 아니 우리는 마케팅이 아닌 브랜딩을 선탁했다.

(TMI)
나는 팀원들과 오래 상의한 끝에 회사의 주요 서비스를 변경하기로 했다.

디지털 마케팅 대행과 관련된 서비스들에서 브랜드와 관련된 서비스들로.

상의하면서 알게 된 디자인 팀원의 고백.
“솔직히 지금까지의 일도 다 재밌고 했지만 사실 나 브랜드 일을 더 하고 싶긴했었어. 내가 오래 공부한 분야이기도 하고”

사실 이 팀원은 독일에서 브랜드 관련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분이다.

주로 시각디자인 쪽 업무를 담당해주셨지만 이제는 브랜드와 관련된 디자인을 담당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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