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인다움#15] 브랜드 미션, 약속, 슬로건 이들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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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인다움#15 - 브랜드 미션, 약속, 슬로건 이들의 관계>

[본문]

[1]

브랜드 용어들을 공부하다보면 각 요소 별로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비슷하지만 다르기 때문에 혼동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 거 같다.

[2]

최근 브인실무#12에서 미션에 대해 작성했는데 조사하는 과정 중

브랜드 미션과 브랜드 약속을 혼용해서 사용하는 케이스를 
보고 이 차이점을 고민해봤다.

[3]

브랜드 미션은 브랜드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한 답이며 방향성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좀 더 생각해보면 이 미션을 세우는 목적은 본인을 비롯하여 같이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팀원들이 한 방향을 바라보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이다.

[4]

즉, 내부고객의 결속을 통해 함께 실천해나가자는 선언이다. 

[5]

그렇다면 브랜드 약속은 무엇일까? 바로 이 미션을 세상에 선언한 후에 외부고객이 받아들이는 요소이다.

그래서 브랜드 약속이 어떤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6]

이는 미션을 이루기 위한 제품/서비스를 가지고 고객에게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약속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고객들이 기억하기 쉽게 짧은 문구나 문장으로 나타내는데 이게 바로 슬로건이다.

[7]

그래서 슬로건에 대한 정의를 
해보면 브랜드 내부에서 정하고 
선언한 미션을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짧은 문구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8]

따라서 결국 브랜드 미션을 고객 사이드에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브랜드 약속으로 결정되고 이를 짧게 표현한 것이 슬로건이라고 할 수 있다.

[9]

[부연]

브랜드를 제작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너무나 많은 용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서로 다른 개념정의로 혼용되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어떤 문제가 하나의 요인이 아닌 다른 요인들이 함께 섞여 복합적으로 발생할 때 이런 요인들이 무엇인지 하나씩 분리해서 생각한다. 그리고 분리된 요소들이 어떤 것이고 이들은 서로 어떤 작용을 하는지 그 관계 등을 파악하다보면 결국 본질적인 하나의 요인 때문이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마찬가지로 브랜드 용어를 공부하고 나만의 정의로 만들 때도 위와 같이 해결해나가고 있다. 지난 브인실무#12에서 브랜드 미션에 대해 조사하다가 브랜드 약속을 함께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차이점을 고민했다.
※ 어떤 차이점과 이들 간의 관계는 무엇인지 본문 이미지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즉, 브랜드 미션을 고객들에게 선언하면 브랜드 약속이 되고 이 브랜드 약속을 고객들이 기억하기 쉽게 짧은 문구나 문장으로 표현한 것이 슬로건이라고 정의했다. 이런 관점으로 사례를 보니 이렇게 정의를 내려도 무방하다고 생각되었다.

 

예) 에버노트

- 브랜드 약속 : 모든 것을 기억하세요. 현대인의 생활은 복잡해지기 쉽습니다. 모든 것을 관리해 주는 앱 Evernote와 함께 생활을 단순화 하세요.

- 브랜드 슬로건 : Remember Everything

슬로건도 약속도 결국 미션으로 귀결된다. 위와 같은 해결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브랜드 관련된 용어나 개념들을 이해하는데에는 효과적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