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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인분석#8] 오브젝트 (object) - 가치를 소비하는 문화, 물건을 오래 쓰는 문화를 만드는 브랜드 본문
[브인분석#8] 오브젝트 (object) - 가치를 소비하는 문화, 물건을 오래 쓰는 문화를 만드는 브랜드
지브인 | 작은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브랜드 2022. 7. 29. 18:00[들어가기]
지난 포스팅에서는 버려지기 직전의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제품수명을 늘려주는 브랜드 오브젝트에 대해 소개드렸는데요. 오브젝트는 소규모 생산자를 위한 유통플랫폼 브랜드로 사물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현명한 소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현명한 소비문화는 윤리적 소비활동과 연관되어 있는데요. 요즘에서야 조명받고 있는 윤리적 소비를 2013년부터 추구해온 오브젝트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성장해왔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참고로 오브젝트가 어떤 브랜드인지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022.07.28 - [작은브랜드] - [브인소개#8] 오브젝트 - 버려지기 직전의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제품수명을 늘려주는 브랜드
[브인소개#8] 오브젝트 - 버려지기 직전의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제품수명을 늘려주는 브랜
[1] 브랜드명 및 로고 오브젝트 (Object) 2013년에 물건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현명한 소비로 나아가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편집샵으로 소규모 생산자와 대중이 만나는 유통 플랫폼 브랜드 ※오프라
brander-gbi.tistory.com
[1] 탄생 배경
오브젝트 브랜드를 만든 오브젝트생활연구소의 창업자인 유세미나 대표는 약 7년 정도 의류 사업을 했었는데요. 의류를 제작하고 납품하는 일을 했는데 그 때 상품이 될 수 없어 버려지는 옷들이 너무 많았어요. 사업을 할수록 돈은 많이 벌수 있었지만 버려지는 옷들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에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그러다 현재 공동 대표인 이영택 대표가 운영하던 중고제품 매장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는데요.
그는 어느날 친구네 집에 가보니 작고 투명한 찻잔을 사용하지 않고 내버려두기에 홍대에 있는 반지하드림이라는 곳에서 판매합니다. 그는 이를 통해 중고 제품 매장의 철학을 깨닫게 되는데요. 즉, 지금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이 누군가에게는 분명 필요한 사물이라는 것.
그는 이에 공감하고 단순히 사고 파는 행위를 떠나서 버려지거나 쓸모없어진 사물들을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상품으로 가치를 부여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2] 해결 과정
유세미나 대표는 이영택 대표와 함께 동업을 결정하고 사물을 오래 쓰고 사물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드는데요. 현재 홍대 본점인 오브젝트를 오픈하게 됩니다. 그는 사물(事物)을 사물(思物)로 정의함으로써 생각에서 비롯된 사물이라는 철학과 현명한 소비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매장을 운영합니다. 그들은 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입점시켜야할 물건들을 정하게 됩니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낸 사물이 아닌 개인 디자이너가 사물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연구한 물건들, 오래쓸 수 있는 물건들, 오래쓸 수 있게 디자인된 물건, 그리고 리싸이클링된 물건들 위주로 판매하게 되는데요.
그는 이런 물품만을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고객들끼리 물물교환도 할 수 있고 대여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그들은 매장 안에 이런 공간들을 형성함으로써 버려진 물건이 새로운 삶을 얻는 공간이자 사물을 매개로 사람들이 만나는 플랫폼으로 매장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현재는 오브젝트에서 확장하여 의류, 문구, 숙박 브랜드까지 범위를 넓혀감으로써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3] 브랜드 차별화 포인트
<공동성장>
오브젝트는 공장에서 찍어낸 제품보다는 소규모 공방의 제작자의 핸드메이드 제품을 중요시하는데요. 그들은 제작자의 시간과 노력이 담긴 제품들은 그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에 정당한 가격에 거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이런 가치를 담고 있는 물건의 스토리를 고객에게 들려주고 역으로 고객들의 의견을 받아 제작자들에게도 공유하는 등 아마추어 디자이너나 소규모 제작자들이 공동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계속해서 좋은 작업 및 제작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시를 열어주거나 굿즈 판매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한 번 오브젝트와 인연을 맺은 브랜드나 아티스트들은 계속해서 협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10년 동안 퇴점한 브랜드가 소수라고 합니다.
<합리적인 가격>
오브젝트에서는 유명한 빈티지 잡화점에서 사용하는 유럽 출신 작가나 해외 빈티지 라는 상업적인 수식어로 포장하여 가격을 터무니 없이 비싸게 판매하는 것을 지양하는데요. 같은 인간이 사용하고 같은 공정으로 만든 사물인데 유통과 프리미엄 마진 때문에 누구나 사용하지 못하는 사물로 만드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실용적이면서 예쁜 제품을 누구나 소유할 수 있게끔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하려고 노력합니다.
<지역 오프라인 매장>
오브젝트는 지역 커뮤니티에서 만날 수 있는 정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작은 플랫폼이 되려고 합니다. 그들은 사물을 누가 만들었는지, 촉감은 어떤지, 어떤 곳에 진열되었는지도 모르고 버튼하나로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를 선호하지 않죠. 고객들이 직접 매장에서 제작자분들의 가치를 느끼고 소통하길 바라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의 폭이 매우 적은 편입니다.
(이런 전략은 요즘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오히려 잘 맞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오브젝트의 탄생 배경부터 브랜드 차별화 포인트에 대한 스토리를 공유드렸는데요.
그럼 다음 [지브인생각#8]에서는 지브인분들이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브랜더 지브인 드림 -
[참고]
- 인스타그램 @insideo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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