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바이블

[1] 아직까지도 브랜드를 남이 만든 복제품에 프리미엄을 부치기 위한 수단으로 이해하고 만드는 분들이 있다. 그럴싸한 포장과 언어들과 사회적 증거들, 대행사를 통해 수집된 리뷰 등으로 구매 전환을 이끌어낸다. [2] 하지만 이를 경험한 고객은 거품이거나 진정성이 없음을 알고 그 브랜드 뿐만 아니라 브랜드 자체에 불신을 갖기도 한다. [3] 브랜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진 분들 때문에 자신만의 철학과 원칙들을 가지고 브랜드를 운영해나가고 있는 분들이 가격설정에 있어서 자신 없는 분들이 많다. [4] "우리 브랜드는 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 다른 곳들과 가격이 다른 건데..." "우리 브랜드는 한 분 한 분에게 집중하여 고객경험을 높이기 위해 예약제를 도입했고 그러다보니 가격이 다른 건데..." "우리 브랜..

[1] 지브인을 운영하다보니 주변에 브랜딩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이 모인다. 그 영향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마케팅에서 브랜딩으로 흐름이 전환되고 있는 거 같다. [2] 최근 몇 년 간 마케팅이 더 업계에서 주목받았던 이유는 디지털 기술과 결합함으로써 그 전에 창출하지 못했던 투명함과 탈집중화라는 가치를 창출했기 때문이다. [3] 디지털 기술과 결합되기 전까지는 투여한 비용대비성과를 측정하는 게 어려웠고 오차가 많았다. 또 광고 매체도 제한적이라 자본이 많은 기업들만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4] 하지만 마케팅 영역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어 성과측정이 가능해졌고 다양한 디지털 매체들이 생기면서 활용법만 알면 누구나 쉽게 광고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5] 나아가 다른 사람들보다 적은 금액으로 ..

[1] 최근 커피챗을 통해 다양한 분들과 만나면 꼭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지브인님 MBTI J 이시죠?"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를 물어보면 브인실무 때문이라고 하신다. [2] 정확하다. J에서도 슈퍼 J이다. 부모님 영향이었는지 어릴 때는 완벽주의를 추구했다. 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계획이었다. 물론 지키지 못한 계획도 많았다. [3] 그 이유는 완벽하게 하려고하니 신중해지고 생각만했던 것 같다. 그리고 시도했을 때 겪을 실패와 남들의 시선이 어떤 시도나 실수하는 걸 두렵게 만들었던 거 같다. [4] 이런 성향은 지속되다가 대학교 때 창업을 경험하면서 점차 바뀌었다. 창업이나 사업할 때 중요한 마인드는 상대방의 관점이었다. [5] 아무리 내 기준에서 훌륭하고 완벽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해도 상대..